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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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 권선징악이라는 판타지즐기다/영화 2019. 7. 9. 14:27
● 인상비평을 빙자한 아무말 지인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다. 집에서 딴짓하면서 봤는데도 이상하게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았다. ‘왜지?’ 액션이 빵빵 터지거나, 엄청 웃기거나, CG가 화려하거나 등등 보통 눈길을 끌 수 있는 요소가 없음에도 몰입이 돼 신기했다. 뭐.. 사실 답은 간단하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고 좋은, 잘 만든 영화니까. 그리고 과하지 않았다. 모든 연출에는 의도가 들어있겠지만, 이 영화의 연출에는 그 의도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아니, 그 의도가 100% 성공적이었다고 표현해야 할까? ‘암살자의 도시’라는 극단의 상황을 오버하지 않고 담담하게 그렸기에 더 묵직하게 가슴에 남는다. (영화 스틸 이미지) ● 권선징악이라는 판타지 권선징악은 참으로 오래된 이야기다. 착한 주인공은 행복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