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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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식는 이유나, 지금, 여기 2017. 4. 2. 03:20
5년 전쯤이다.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1년을 보내고 귀국했다. 그리고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던 를 듣게 됐다. ‘대체 뭐길래 그렇게 인기가 있나?’라는 호기심에 듣게 됐다. 그리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처음으로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기자가 되고 싶어졌다. 글 쓰는 걸 좋아하기도 했고 기자라는 일이 꽤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 그래서 무턱대고 도전했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한 해에 기자가 됐다.기자로 일한 건 3년 정도다. 처음엔 정말 열심히 일했다. 배우는 것도 많았고 보람도 있었다. 하지만 회사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내 열정이 ‘그저’ 소모되고 있다고 느꼈다. 세상이 변하지 않는 것도 한몫했다. 아무리 기사를 100건 1000건 써도 세상은 그대로인 것 같았고 모든 게 헛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