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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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나는 행복한가?나, 지금, 여기/아무말 2018. 4. 24. 21:02
1기분 좋게 올라가는 숫자들을 보다가 문득 '나는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뜬금없다.삶이란 고통이고 외로움이라는 걸 어렴풋이 이해하는 나이가 됐지만, 불현듯 찾아드는 허무감엔 당할 재간이 없다.그저 즐거운 마음으로 봐도 될 일인데, '저 숫자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라는 근본적 물음.사실 이런 증상은 내 투자금이 끝을 모르고 0을 향해 수렴하던 때도 경험했던 일이긴 하다. 내 돈인데 내 돈 아닌 것 같은, 덤덤함. 그 괴이한 느낌.2너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만 몰두했기 때문일까?처음엔 재밌어서였고 (물론 지금도 재밌지만) 지금은 혹시 모른다는 습관적 기대에 따라 움직이는 듯하다. 지금 주운 먼지 같은 액수의 코인이 혹은 공짜로 챙긴 에어드롭이 나중에 꽤 쏠쏠한 보상으로 돌아올지 모른다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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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즐소 #3] '코빈후드', 수수료 제로+무료 토큰 이벤트까지~!블록체인 2018. 4. 14. 21:41
충성스러운 구글 이용자(노예)가 된 이후로 제가 가장 자주, 또 오래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은 크롬입니다.다른 컴퓨터를 사용하더라도 구글 계정만 연동시키면 바로 제 컴퓨터처럼 쓸 수 있기에 그 간편함(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렇게 크롬을 오래 사용하다 보니 어느새 등록한 즐겨찾기만 수백 개가 넘습니다. ^^; 그런데 또 재밌는 건 막상 제가 방문하는 사이트는 정해져 있더군요. 늘 가던 데만 갑니다.ㅋ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수많은 즐겨찾기 중에 내가 실제로 이용하는 사이트를 엄선해 소개해보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이요.앞으로 제가 실제로 즐겨찾기 해놓고 자주, 유익하게 사용하는 사이트들을 하나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내즐소'는 '내 즐겨찾기를 소개합니다'의 줄임말입니다.[내즐소 #1] 무료 에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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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정보] 오늘 9시50분, KBS1 '명견만리'가 블록체인을 다룹니다블록체인 2018. 3. 23. 20:53
명견만리는 '강연과 다큐멘터리의 만남(렉처멘터리)'이라는 컨셉의 방송인데요.글쎄요. 직접 시청한 적은 없어서 강연과 다큐가 어떻게 만난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어쨌든, 오늘 9시 50분 KBS1에서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진 협회장은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기도 하죠.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 / 출처 : 명견만리 홈페이지 캡처 블록체인협회장이 직접 출연하는 만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 취지의 방송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렇다고 시세가 금세 출렁이거나 하진 않겠지만, 대중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체를 통해 블록체인을 바르게 설명할 기회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죠?명견만리 홈페이지를 확인하니, 오늘의 주제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거품인가 혁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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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정보] '코인제스트' 사전가입 이벤트 참여하세요~블록체인 2018. 3. 16. 23:23
예전에 한빛소프트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든다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그게 바로 여기군요. 그리고 정확히는 '제스트씨앤티(주)'라는 핀테크 기업에서 만든 거고 한빛소프트는 제휴 파트너사에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http://www.coinzestlanding.com/현재 사전가입 이벤트 중이니 필요한 분은 둘러보시기 바랍니다.사전가입이라 절차도 간단하네요. 이름과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됩니다. 코인제스트는 사전 가입자 전원에게 3000캐시와 거래수수료 한 달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그 외에 추천 이벤트와 추천 코인 설문조사, 공모전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추천 이벤트는 상위 5명에게만 혜택이 있어서 지금 도전하긴 무리로 보이네요. 1등이 무려 476명에게 추천을 받았습니다. ^^;공모전 역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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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뮤직홀릭님 해킹 사태에...불현듯 떠오른 예언 하나블록체인/스팀잇 2018. 3. 12. 20:41
최근 굉장히 마음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musicholic 님이 해킹을 당하셨죠. ㅠㅠ[뮤직홀릭]지갑 해킹을 당하다니.. https://steemit.com/kr/@musicholic/746yea프라이빗키를 따로 외부 USB에 보관했음에도 털렸다고 합니다. ㄷㄷ상당한 자산이 잃으셨을 것으로 추정돼 저도 참 마음이 안 좋더군요. ㅠㅠ사실 보통 사람이 인터넷 보안에 크게 신경 쓰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봅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제 개인 이더 지갑이 해킹당하면 슬프겠지만, 어마어마하게 큰 자산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그 중요성을 실감하지 못하는 듯합니다.그런데 사실 이른바 '선수'가 마음먹으면 해킹하지 못할 대상이 얼마나 있을까요? 특히 저 같은 보안 의식 희박한 사람은 금방 다 털리고 말 겁니다. ㅠㅠ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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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SBS 스페셜, '비트코인, 위대한 혹은 위험한 실험'...내용이 어려울 것 같은데?블록체인/스팀잇 2018. 3. 12. 00:27
방금 SBS 스페셜을 봤습니다.스팀잇이 사례로 등장한다고 해 기대가 컸죠.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게 깊이 있게 다루진 못했네요.쉽지 않으리라 생각은 했지만 아쉽습니다. 스팀잇도 여러 사례 중 하나로 소개된 정도라서 더더 아쉽네요. ㅎㅎ 방송 후 스팀이 달리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들이 꽤 있으셨을 텐데, 전 좀 회의적입니다. ^^; 뭐.. 어차피 언젠간 달릴 거니 걱정하진 않습니다만. ㅎㅎ개인적으로 가장 임팩트가 컸던 건 에스토니아의 블록체인 정부였습니다.와... 실제로 벌써 저렇게나 밀접하게 활용된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특히, 개인정보나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까지 깔끔하게 해소하는 설명이 좋았습니다. 역시 핵심은 '투명성' 보장이죠.아, IOT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슬록잇 팀 사례도 인상적이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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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일지] 자고로 훌륭한 스티미언이라면...블록체인/스팀잇 2018. 3. 10. 11:54
코인시장은 정말 변동성이 큽니다. 짧은 시간에 큰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동시에 큰 손해의 위험성도 상존합니다.그렇기에 코인 투자자들이 '존버'를 강조하는 듯합니다. 저 역시 지금은 큰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번 대폭락 때보다 마음은 편합니다.왜일까요? 그 이유가 뭘지 생각해봤습니다.포기? 아닙니다. 사실 현금이 더 있었다면 추매를 했을 것 같거든요.'편향된 정보'에 의한 지나친 자기확신? 이건 그럴듯합니다. 자고로 훌륭한 스티미언이라면 존버와 장기 우상향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지요. ^^;그렇다면 중요한 건 지금의 자기확신이 충분한 근거를 지니고 있느냐가 되겠죠.곰곰이 다시 따져봅니다.블록체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암호화폐 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가.일주일 뒤? 한 달 뒤? 그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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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일지] 업비트가 네오 스냅샷을 찍어줬네요?블록체인 2018. 3. 1. 20:38
오오~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업비트가 네오 스냅샷을 찍어줬습니다.네오 측은 앞서 네오 보유자에게 온톨로지(ONT) 토큰을 에어드롭한다고 알린 바 있는데요.아시다시피 현재 업비트는 네오 코인 입출금을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업비트에만 네오를 소량 들고 있던 저는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죠. 어차피 안 될 거로 생각해 관심도 두지 않았는데, 뜻밖에 좋은 소식이네요.물론 스냅샷을 찍었다고 해서 에어드롭을 100% 보장하는 건 아니라고 조건을 달아두긴 했습니다만, 이 문구는 지난번 애증의 NXT 홀더에게 이그니스를 에어드롭할 때도 마찬가지로 있었죠.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에어드롭을 해준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뭐... 그래 봐야 1 네오당 0.2 ONT 이기에 큰 금액은 아닙니다. 그래도 '무료'는 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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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업 후기] 모비우스x스텔라x고팍스, 자신감인가? 무책임인가?블록체인 2018. 2. 28. 23:54
지난 26일 모비우스x스텔라x고팍스 밋업(이하 밋업)에 다녀왔습니다.고팍스는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거래소입니다. 최근 스팀과 스팀달러 지갑을 열기도 했죠. 우연한 기회에 밋업이 열린다는 걸 알고 현장에 참석했습니다.본격적으로 밋업 후기를 적기 전에 미리 알립니다.이하의 글은 짧은 메모와 제 기억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개인의 판단과 의견이 반영된 후기입니다.대실망! 결론부터 말하면 대실망이었습니다. 감히 스팀잇에서 '프로당첨러'인 저를 에어드롭에 당첨시키지 않았거든요.(농담입니다. ^^;)30여 명 이상 당첨됐는데 제 이름은 안 불러주더군요. ㅠㅠ 100명 중의 30명이면 될 법도 한데 말이죠. 쳇...푸념은 여기까지 하고 제대로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ㅎㅎ그래도 실망! 이번엔 농담이 아니고 진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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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일지] 반가운 '빨간 불'과 '존버'가 가능한 이유블록체인 2018. 2. 10. 18:39
반가운 빨간 불 몇 번의 하락장을 견뎠지만, 올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이어진 대폭락장은 저로서는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자산이 반 토막 이하로 떨어지는 걸 가만히 지켜보는 일이 쉽지 않더군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없이 단순 투기 목적으로 들어온 장이었다면 곧장 손절하고 도망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그렇지만 다행히 잘 견뎠습니다. 오늘(10일) 오후 5시30분 기준으로 (여전히 손해구간이지만) 제 코인 포트폴리오에도 슬슬 빨간 불이 들어옵니다.아직은 갈 길이 꽤 멉니다. 이제 코인시장이 하락장을 지나 횡보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금 마음이 놓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횡보 과정에서 또 거대한 하락장이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를 대비해 큰 그림을 보는 걸 추천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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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정보] 애픽스 바운티(공짜)를 챙기자 #1블록체인 2018. 2. 3. 12:28
스팀잇 하시다가 종종 APPICS(애픽스) 관련 포스팅을 보셨을 겁니다.스팀 기반(SMT)으로 진행되는 첫 ICO이기에 특히 스티미언들이 큰 관심을 두고 있죠.이미 잔뼈가 굵은 올드비 스티미언이라면 무슨 말인지 척하면 척이지만, 사실 뉴비들에겐 어려운 말투성이일 겁니다.애픽스가 뭔지, 바운티가 뭔지 최대한 쉽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애픽스가 뭔데? 스팀잇이 블록체인 위에 세워진 블로그라면 애픽스(XAP)는 블록체인 위에서 돌아가는 인스타그램을 표방합니다. 둘 다 '스팀' 기반의 SNS인 셈이죠.간단히 말하면, 스팀 시스템을 활용해 인스타그램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대박 느낌!?기존에 다른 블로그나 SNS를 사용하시던 분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스팀잇은 굉장히 불친절합니다.비밀번호도 많고 시스템도 복잡하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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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도전] 퀀텀 스냅샷을 찍어 보자!(feat. 여전한 거래소 리스크)블록체인/무작정 시리즈 2018. 1. 31. 19:37
지난글에서 퀀텀 코어 월렛 설치와 지갑 주소 생성까지 다뤘습니다.스냅샷과 에어드롭을 위해 거래소 지갑이 아닌 개인 지갑에 보관해야 하는 이유도 간략히 설명했습니다.[무작정 도전] 퀀텀 에어드롭을 대비해 지갑을 만들어 보자!오늘은 이어서 실제 거래소에 있는 퀀텀을 퀀텀 코어 월렛으로 보내는 과정을 정리하겠습니다.우선 현재까지 생성된 블록 수를 확인해볼까요?31일 오후 6시 45분 기준, 91789번째 블록까지 생성됐네요.(확인은 여기서)앞선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스냅샷은 93333번째 블록에서 찍힙니다. 그 전까지 거래소 지갑에 있는 퀀텀을 코어 월렛으로 보내야 합니다.안전하게 스냅샷을 찍으려면 93330 블록 이전에 지갑에 퀀텀을 넣어두고 스냅샷이 찍히는 93333번째를 지나 93335번째 블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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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대잔치] 유시민 작가 발언에 화가 난 진짜 이유쓰다 2018. 1. 24. 16:48
다음은 오늘(24일) 에 실린 이원재 칼럼(아파트와 비트코인)의 첫 문단이다.‘20~30대가 성공할 희망이 없어 불로소득을 노리는 암호화폐 투기에 빠져들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열풍에 대한 흔한 설명이다. 계층이동 사다리가 사라진 탓에 젊은 층이 ‘투기 세대’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나는 공감하기 어렵다. 기성세대 역시 투기 세대이기 때문이다. 상당수는 투기와 불로소득으로 재산을 형성했다. 그들에게는 암호화폐 대신 아파트가 있었다. 나는 지난번 아무말 대잔치에서 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화가 났다고 썼다.유 작가가 보인 편향된 시각에 대한 불만과 일종의 배신감(?)이 분노의 이유라고 적었다.화가 난 이유를 나름 적는다고 했지만, 사실 논리적 근거로 설명하기보다 감정적 근거와 추론으로 가득 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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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 멘탈이 흔들려 쓴 '아무말 대잔치'블록체인 2018. 1. 17. 14:43
단체로 멘붕.jpg평소엔 스팀잇에 글을 올리기 전 대략의 얼개를 먼저 잡습니다.글을 쓰는 목표를 잃지 않기 위해서죠.또한, 정보를 담은 글을 쓰려고 노력하다 보니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어떤 순서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잠시라도 고민합니다.하지만, 가끔은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글이 더 멋들어질 때도 있죠.오늘이 딱 그런 날입니다. 왠지 의식의 흐름에 맡기면 좋은 글이 나올 것 같은 (사실은 폭락장에 멘탈이 조각나서 쓰는 아무말) 날이네요.아무말 스타트! 역시 경험이라는 건 어느 영역이든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이제 겨우 코인판에 발을 들인 지 석 달 정도가 된 전 그제 이미 남은 현금을 다 쏟아부었습니다.ㅠㅠ (제 경험상으로는 그 정도가 저점이었거든요.)경험이 많은 분들은 다르더군요.@leomi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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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나 적는 코빈후드 ICO 후기블록체인 2018. 1. 9. 21:52
처음 암호화폐 세상에 들어와 이것저것 시도해보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래봐야 세 달 정도 전쯤이지만요.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더더 신기한 것투성이여서 말이죠.코인을 사고파는 트레이딩은 말할 것도 없고요. 집 컴퓨터로 마이닝을 직접 시도해보고, 그러다 클라우드 마이닝에 호기심이 생겨 도전했다가 망하기도 하고ㅠㅠ당연히 스팀잇도 시작했고요!정말 여러 가지를 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ICO였습니다.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일이지만, 백서도 읽지 않고 그냥 '컨셉 좋은데?' 싶은 것들에 조금씩 넣었습니다.당시 1이더가 30만원쯤 할 때였는데요.(그때 이더를 샀어야지 멍청아!)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0.1~0.2 이더 사이로 대부분 들어갔던 듯합니다.그렇게 조금씩 여기저기 뿌려둔 돈이 지금 메타마스크에 8종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