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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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위플래쉬(whiplash)’ - 포기하거나 포기하지 않거나즐기다/영화 2017. 11. 18. 22:58
오래 전에 추천받은 영화인데 지금에야 봤네요.추천해준 사람이 던져준 키워드가 ‘드럼’, ‘천재’, ‘자극’ 정도였기에 그다지 끌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막상 보니 굉장히 흡입력 있는 영화였습니다.영화 줄거리를 간단하게 정리한다면, 폭군 교수와 위대한 드러머가 되길 희망하는 제자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 영화가 끌리지 않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폭군 교수'. 막말은 기본이고 싸대기(?)도 때립니다.ㅎㅎ; 의자도 막 던지고요.제자를 극한으로 몰아가 그 한계를 뛰어넘게 하겠다는 취지라는 건데… 말 그대로 과거 장인들이 취했던 도제식 교육의 극단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과거에 비해 인권, 개인, 비상식적 교육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이런 식의 교육 혹은 사고방식이 비판받고 있고 저도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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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식는 이유나, 지금, 여기 2017. 4. 2. 03:20
5년 전쯤이다.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1년을 보내고 귀국했다. 그리고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던 를 듣게 됐다. ‘대체 뭐길래 그렇게 인기가 있나?’라는 호기심에 듣게 됐다. 그리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처음으로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기자가 되고 싶어졌다. 글 쓰는 걸 좋아하기도 했고 기자라는 일이 꽤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 그래서 무턱대고 도전했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한 해에 기자가 됐다.기자로 일한 건 3년 정도다. 처음엔 정말 열심히 일했다. 배우는 것도 많았고 보람도 있었다. 하지만 회사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내 열정이 ‘그저’ 소모되고 있다고 느꼈다. 세상이 변하지 않는 것도 한몫했다. 아무리 기사를 100건 1000건 써도 세상은 그대로인 것 같았고 모든 게 헛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