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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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와 효도의 기준쓰다 2021. 5. 11. 16:41
지난 주말, 엄마가 계신 시골에 갔다 왔다. 차가 막히지 않으면 왕복 6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인데, 어버이날이 있는 주말이어서인지 왕복 9시간 이상이 걸렸다. 평소에 집에 잘 내려가지 않는다. 성격이 못돼먹어서 그렇기도 하고 운전하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마음의 여유가 별로 없어서 그렇기도 하다. 그게 작년과 올해 내가 달라진 점인 것 같다. 마음의 여유. 그렇다면 그 마음의 여유는 어디서 왔을까? 당연히 물질적 여유로움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2017년부터 약 4년간 코인에 투자해왔다. 2017년 하반기에 약간의 수익을 보고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공부하면서 그저 장밋빛 미래만을 꿈꿨다. 그러다가 2018년 초, 이른바 ‘박상기의 난’을 정통으로 맞으며 대부분의 자산이 반 토막 이하로 떨어지는 경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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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세분화된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기에 최적화된 매체읽다/오늘의 문장 2021. 2. 18. 16:18
욕망 기제는... 솔직히 자기 PR. 프로필 쓰는 것에 IT, 스타트업, 마케팅, 어쩌고저쩌고 대충 이모지 이런 거 영어로 안 적으면 죽는 병에 걸림. -> 드러내고 싶다! 고추 말고 내 프로필을 드러내고 싶다! 이런 것. 트위터 : 불행 배틀 + 140자 혼내기 대회 페북 : 내가 이렇게 똑똑함 인스타 : 내가 이렇게 잘 삼 클하 : 내가 이렇게 혁신적이고 멋진 인간임 MBTI는 이거구요. (중략) 10. 최근 미디어의 역사는 권력이 해체되는 과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지상파 -> 케이블 -> 종편으로 되면서 채널 권력 (송출) 이 약화되었고, 카메라 및 유튜브 등 기술 발전으로 인해 이게 아예 해체되어버림. 의외로 영상 대비 오디오는 이게 쉽지 않았음. 윈앰프 이후 이렇다 할 빅뱅이 있었을까? 역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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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업 후기] 모비우스x스텔라x고팍스, 자신감인가? 무책임인가?블록체인 2018. 2. 28. 23:54
지난 26일 모비우스x스텔라x고팍스 밋업(이하 밋업)에 다녀왔습니다.고팍스는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거래소입니다. 최근 스팀과 스팀달러 지갑을 열기도 했죠. 우연한 기회에 밋업이 열린다는 걸 알고 현장에 참석했습니다.본격적으로 밋업 후기를 적기 전에 미리 알립니다.이하의 글은 짧은 메모와 제 기억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개인의 판단과 의견이 반영된 후기입니다.대실망! 결론부터 말하면 대실망이었습니다. 감히 스팀잇에서 '프로당첨러'인 저를 에어드롭에 당첨시키지 않았거든요.(농담입니다. ^^;)30여 명 이상 당첨됐는데 제 이름은 안 불러주더군요. ㅠㅠ 100명 중의 30명이면 될 법도 한데 말이죠. 쳇...푸념은 여기까지 하고 제대로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ㅎㅎ그래도 실망! 이번엔 농담이 아니고 진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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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일지] 줍줍까진 성공했으나...블록체인 2017. 12. 28. 20:24
오늘(28일) 오전 정부발 악재(라고 쓰고 호재라고 읽는다)에 거의 대부분 코인이 급락했습니다.속보가 뜨자마자 거래소에 들어가보니 모두모두 와장창 떨어지고 있더군요.지난번 하락장 이후 너무 금방 찾아온 하락장이라 진입에 고민을 좀 했어야 했던 것 같은데, 몸은 이미 반응하고 있었습니다.ㅎㅎ하락률이 가장 큰 코인들 가운데 제가 평소 눈여겨보던 코인들 몇 개(아더, 웨이브, 코모도 등)에 분할 매수로 들어갔습니다. 즐거운 쇼핑(feat. 카드빚)한때 -20%를 찍기도 했지만, 역시나 금방 회복하더군요.한 2시간 정도 만에 +10%로 돌아섰습니다.(이때 팔았어야 했습니다.ㅠㅠ)다시 상승세인 걸 본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본업(KRW 채굴)으로 돌아갔죠. 들쭉날쭉하겠지만, 결국 다시 회복할 거란 기대도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