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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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언론] 시빌 홈페이지 톺아보기블록체인 2018. 3. 5. 18:11
'시빌(https://joincivil.com/)'은 지속 가능한 저널리즘을 보장하기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입니다.앞선 글 - [블록체인과 언론] '기레기'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 에서 밝혔다시피 현 언론 시스템은 '광고'에 수익 대부분을 의존하는 기형적 구조로 돼 있습니다.이런 구조는 결과적으로 '기레기'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현실로 이어집니다.시빌은 현재의 언론 생태계로는 '저널리즘'이라는 언론 본령의 가치를 제대로 실현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미디어 플랫폼을 내세웁니다.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경제 생태계로 미디어 플랫폼을 마련할 테니 이 안에서 제대로 된 저널리즘을 실천하는 뉴스룸을 구성해 활동하란 소립니다. 물론 저널리스트 외에 일반 시민도 독자 혹은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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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저널리즘, 그 새로운 시작을 위해쓰다 2018. 2. 19. 23:08
며칠 전 블로터 한수연 기자( @ryuhan18 )님이 쓴 팀원 공고 글을 봤습니다.블록체인X저널리즘 프로젝트 '시빌' 팀원 찾는 글블록체인 기반의 뉴스룸을 만들겠다는 '시빌' 플랫폼에 함께 참여할 동료를 모집한다는 글이죠.그리고 모집 공고 글 앞에는 그동안 한 기자님이 시빌에 대해 취재하고 쓴 기사가 있었습니다.굉장히 인상적인 내용이었습니다만, 한 기자님 스스로 언급한 바와 같이 의문이 남는 부분이 꽤 있습니다.몇 부분을 인용하고 제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저널리즘 매트 콜리지는 “시빌의 사명은 단지 ‘저널리즘’이고 블록체인은 저널리즘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게 해줄 기술”이라면서 “이 솔루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사용자 커뮤니티를 유치해야 한다. 이것이 시빌의 가장 큰 과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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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 뉴스는 '상품'이 아닌 '정보'2013년 2013. 8. 18. 19:57
지난 7월 7일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는 우리 언론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불행한 기회였다. 사고 자체가 주는 슬픔에 더해 자극적 사건 소식을 마구잡이로 내보내던 언론들의 보도행태는 참담하기까지 했다. 온갖 추측성 보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사고 당일에는 아시아나 관련 소식이 방송3사(KBS, MBC, SBS) 방송 보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결정타는 채널A가 날렸다. 7일 방송된 채널A 뉴스 특보에서 아나운서는 "사망자는 모두 중국인으로 밝혀졌다. 우리 입장에선 다행"이라는 막말을 내뱉었다. 물론 이런 현상이 우리나라 언론에만 국한되는 보도 행태는 아니다. 착륙사고가 발생한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사고 원인이 조종사 과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의 추측성 보도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