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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행복을 찾아서즐기다/영화 2017. 3. 26. 00:34
윌 스미스가 아들이랑 나왔다는 것만 알고 있던 영화.
당연히 감동 코드일 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추격전(?) 영화인 듯.ㅋ 달리는 장면이 참 많이 나온다.
이 영화는 '돈이 행복으로 치환되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사실이기에 기분 나쁘다.
분명 삶엔 돈 이상의 가치가 있다. 그렇기에 비교적 유쾌하게 전개된 영화를 보면서도 가슴 한편이 불편했다.
그리고 이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건 '동굴'로 표현되는 화장실 씬.
동굴 밖은 위험하고 추우니 따뜻한 보금자리가 필요하다.
-> 따뜻한 보금자리가 행복의 토대다.
-> 돈이 필요하다.
물론 '동굴' 속에서도 행복할 순 있다. 행복은 상대적인 거니까. 하지만 절대적 수치(그런 게 있다면)로써의 행복은 매우 미미할 거다.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중요한 건, 살아간다는 거다. 치열하게 멈추지 않는 삶.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삶.
행복, 그리고 동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간절히 원하던 걸 얻었을 때 사람은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그 간절함은 그만큼의 동기에서 오는 것 같다.
내 맘대로 평점은 10점 만점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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