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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일지] 블록체인 기반 FPS 게임 '워필드'를 해봤다블록체인 2018. 7. 3. 20:09
게임 산업은 블록체인이 활용될 가능성이 큰 분야입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단순히 게임 속에서 사용되는 게임머니를 코인으로 대체하는 것일 텐데요. '워필드'(warfield)는 게임 속 상대를 제압해 골더(Golder, GDLR)라는 토큰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게임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재화를 토큰화하는 것이 주가 아니라 게이머들이 상대방의 재화를 빼앗는다는 방식으로 게임 속 토큰 경제를 운용하겠단 생각입니다. 참고로 골더는 이더리움 기반입니다.
현재 홈페이지(https://warfield.com/)에서 알파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요.
워필드는 별도의 설치 없이 웹상에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매우 가벼운 게임이고 완성도가 높다고 보긴 힘든 상태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플레이하는 사람이
없...아주 적습니다.그래도 궁금하니까 한 번 해봤습니다.
워필드에 가입하면 기본적으로 100골더를 제공해줍니다. 처음엔 칼 하나랑 권총 하나밖에 없습니다. ㅎㅎ; 골더를 모아 장비를 살 수 있는 시스템이죠.
이렇게 자기 골더를 배팅하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제가 한 10분쯤 해봤는데요. 사람 두 명 만났습니다. 그리고 마주치고 한 3초 만에 제가 죽었습니다.;
상대 총이 좋은 거였던 게 분명합니다. 장비 탓입니다. 제 실력이 아니라.....인터페이스는 기존 FPS 게임과 같습니다. 달리기, 앉기, 조준 등이 가능합니다. 다만, 맵이 아직 하나밖에 없고 팀전도 없습니다. 서바이벌 형식의 개인전만 플레이 가능합니다.
아무도 없어서 이렇게 바다를 보다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다이빙을 시도했습니다만.바다한테 죽었습니다.ㅋㅋㅋㅋ
프리 세일이 진행 중인데요. 백서를 보지 않았기에 투자 가치를 판단하긴 힘듭니다만, 지금 플레이 가능한 게임만 봤을 때는 좀 투자하기가 꺼려지네요.
물론 워필드 측은 조만간 다양한 맵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PC뿐 아니라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모바일 버전 등도 내년에 론칭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은 개인적으로 관심이 크긴 한데요. 게임이라는 게 또 대박이냐 쪽박이냐에 따라 정말 그 결과가 천지 차이기 때문에... 특히 재미가 없으면 토큰을 아무리 뿌려도 게이머들은 잘 안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정말 완성도 높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 나올 때까지 기다림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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