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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머의 루머의 루머 - 하이틴 드라마 아닌 하이틴 드라마
    즐기다/드라마 2019. 6. 22. 13:01

    넷플릭스 드라마입니다. 영어 제목은 '13 Reasons Why'

    기본 줄거리 설명에는

    평범했던 한 여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13가지 이유를 밝혀내는 미스터리 드라마 시리즈

    라고 돼 있는데요.

    연출적인 측면에서는 미스터리한 분위기(?) 혹은 스릴러 느낌이 좀 나지만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주인공들도 다 고등학생들이기에
    뭔가... 하이틴 드라마 아닌 하이틴 드라마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

    따돌림, 우정, 사랑, 상처, 이기심 등등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동시에 또 '성장'이라는
    키워드도 핵심적인 요소더라고요.

    암튼, 전 원래 하이틴드라마 안 좋아하는데
    일반적 드라마는 아니다보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시즌2가 끝났고 올해 3가 나온다는데
    시즌1이 자살한 아이가 남긴 테이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면
    시즌2는 그 이후 진행된 재판과 아이들의 증언을 소재로 다룹니다.

    저는 이제 시즌2 마지막화만 안 본 상태인데요.
    시즌1이 2보다는 확실히 완성도나 짜임새가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야기가 주는 극적인 감정이나 몰입감은 시즌2가 조금 더 좋았습니다.

    시즌1에 비해 이야기의 뭐랄까... 인과관계가 엉성한 느낌이 있긴 한데
    시즌1에 축적되고 쌓여있던 감정들이 재판 증언이라는 방식으로
    표출돼서 그걸 보는 사람에게 해방감과 카타르시스를 주더라고요.

    아, 또 한가지 이 드라마가 하이틴 드라마 아닌 하이틴 드라마인 것이
    시청제한이 성인입니다. ㅎㅎ

    어른을 위한 하이틴 드라마라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자녀가 있는 학부모를 위한?

    음... 전 후자는 아니지만
    드라마가 재밌으면 되는 거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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