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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 콘서트, 진짜는 다르다즐기다 2017. 5. 27. 00:02
2017년 5월 25일, 양화진음악회에 다녀왔다. 우연히 알게 된 야외 음악회인데, 무려 장필순 콘서트를 볼 수 있었다.
사실 장필순을 잘 몰랐다. 음악을 들어볼 기회도 사실 없었고 누군지도 몰랐다. 그러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온 그녀를 보고 팬이 됐다.
어렸을 땐, 기교가 뛰어난 가수를 좋아했다. 하지만, 음악을 점점 많이 듣고 또 나이가 들어가면서 ‘기교’보다는 ‘조화’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어쨌든, 위의 영상을 계기로 장필순의 팬이 됐고 대한민국 명반에 꼽힌 5집과 6집을 참 많이 들었다.(특히 5집이 제일 좋다.)
7집은 자주 듣지 않았었는데, 이번 콘서트를 보고 나서 다시 듣기 시작했다. 한 마디로 세션이란 게 뭔지, 공연이라는 게 뭔지 새삼 깨닫게 된 좋은 콘서트였다.
그동안 촬영 장비를 갖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 했었는데, 맨 앞자리서 찍었음에도 사진이 이런 걸 보니...ㅠㅠ 얼른 돈 벌어서 하나 장만해야겠다.
마지막으로 내가 젤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인,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영상을 첨부한다.
소리는 그런대로 괜찮게 들어갔으니, 화면은 신경 쓰지 말고 감상해보시길.(심지어 지미집이 가리기까지..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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