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에서 펀딩했던 테조스(XTZ)의 행방은?

2년 전에 스팀잇에서 보팅으로 펀딩했던 여러 코인이 있었죠.
그중에 하나가 테조스(XTZ)였습니다.

코인은 더 사고 싶은데 현금이 없었던 시절이라
참 열심히 코인을 주우러 다녔습니다.
에어드롭이나 이벤트 참여에 목숨을 걸었었죠.
(그중에 대다수는 먼지가 됐지만...ㅠㅠ)

그 당시에 너무 많은 지갑을 만들고 너무 많은 거래소에 가입했기에
솔직히 정확히 기억이 안 납니다. 제가 무슨 코인을 어디에 가지고 있는지;

그래도 다행히 크롬 즐찾은 열심히 해뒀기에 테조스 웹지갑인 '테즈박스'에 접속했습니다.
테즈박스(https://wallet.tezbox.com)는 테조스 웹지갑입니다.

아, 그래. 나에겐 테조스가 있었지!??(기억상실1.jpg)

정말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옛(?)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40개도 안 되는 테조스였지만,
그 작은 거라도 어떻게 불려보겠다고
베이커에게 위임(이자를 주는 스테이킹의 개념)도 시키고...

참 열심히 살았네요 저 때...(근데 왜 눈물이...ㅠㅠ)

암튼, 이제라도 저 코인 찾아서 자주 쓰는 거래소에 넣어둘 생각으로
위임을 되돌리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 되더라고요.

알고 봤더니...
제가 이미 다른 거래소에 보내 놨던 거였습니다.;;

테즈박스에 보낸 내역이 안 나와서 아직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gate.io 거래소에 전송해놨더라고요.

개인 지갑에서 이자를 받다가 위 거래소에서도 이자를 지급한다는 소리를 듣고 넘겼던 거였습니다.

 

아, 그래. 나 이 거래소 가입했었지!??(기억상실2.jpg)

가까스로 되찾은 거지만
그래도 뭔가 꽁돈이 생긴 거 같아서 기분은 좋네요. ㅎㅎ

여러분도 지갑 관리 잘하셔서 영영 사라지는 코인이 없으시길 빌겠습니다.ㅎㅎ

참고로 테조스를 코인원 거래소에 보유하면 이자를 받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