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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코인은 어떻게 됐을까] 나의 첫 상폐 코인 ‘라이즈’
    블록체인/그 코인은 어떻게 됐을까 2021. 1. 21. 17:15

    2017년부터 암호화폐에 투자했으니 올해로 투자 5년 차가 되었습니다.

    투자 초반에는 초심자의 운으로 조금 이익을 봤고,
    2018년부터 시작된 폭락장을 경험하면서 ‘피가 마른다’는 기분이 어떤 건지도 느껴봤습니다.

    그 뒤로는 ‘존버존버’를 외치며 희망회로를 2년 정도 돌렸고,
    다시 그 뒤 1년 정도는 ‘앞으로 5년 뒤를 생각하고 가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2021년 현재는 다시 코인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죠. ^^

    아무튼, 나름 긴 시간 투자를 지속해오면서 겪은 경험도 다양합니다.

    앞으로 가능하면 자주, 제가 투자했던 옛 코인들의 현재를 확인해볼까 합니다.
    주로 개인지갑에 박아놓고 잊고 있던 녀석들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살펴볼 코인은 ‘라이즈’입니다.


    벌써 3년 전이네요. 업비트에서 샀던 라이즈(RISE)라는 코인이 있습니다.

    2018년 2월 9일에 상장 폐지가 된 코인이고
    저에게 첫 상폐를 안겨준 코인이기도 합니다.

    오래전에 적어놓은 메모를 보다가 문득 나의 ‘라이즈’는 잘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상폐 당했을 때 차마 손절을 하진 못하고 개인 지갑에 모셔뒀거든요.
    DPOS 기반이라 코인 위임 투표를 통해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코인이기도 했고요.

    암튼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코인마켓캡에서 라이즈를 검색해봤습니다.

    오! 처참한 가격이지만, 가격이 뜨네요? 분명 상폐되고 아무 거래소에도 재상장을 하지 못했던 거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아, 참고로 제 라이즈 평단은 600원대입니다. ^^;
    600원에서 3원이면... 어휴, 계산도 안 되네요.ㅎㅎ

    저기 빨간 상자 언저리 어디에선가 제가 담았다는 거고,
    그 뒤로 정말 바닥이 안 보이는 곳까지 내려가 있네요. ㅠㅠ

    대체 어디에 상장돼 있는 건지 봤더니 xt.com 이라는 홍콩에 있는 거래소라고 합니다.

    뭐.. 사실 믿음이 가는 거래소는 아니지만, 이제는 어디라도 상장이 돼 있으니 전보다는 나은 상황이라고 봐야 할지 모르겠네요.

    https://risecheck.com/

    사실 더 놀랐던 점은 홈페이지도 아직 열려 있고
    ‘오퍼레이션 피닉스’라고 이름은 그럴듯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는 듯합니다.

    라이즈 블록체인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이야기인데요.
    아, 물론 실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웹지갑도 그대로 잘 열려서 이자 현황을 확인했더니 2019년 10월 이후로 중단돼 있었습니다. 아마 이자 지급이 중단된 건 제가 위임했던 노드가 순위권 밖으로 밀려서인 것 같습니다.

    101위까지 블록 생성에 참여하는데 250위로 밀려 있네요.
    뭐.. 이미 밑져도 본전이고 수십만 원이 5천 원이 된 상황이니
    다시 아무 노드에다 위임을 했습니다 .

    오 트랜잭션도 빠르게 적용되네요.


    음... 솔직히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아예 문 닫은 건 아니라는 점에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물론 저야 라이즈 코인이 다시 잘 돼서 투자금을 회수하면 좋겠지만,
    아예 사라져도 별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개발이 얼마나 잘 진행되는지 모르겠지만,
    노드가 돌아가고 있고 트랜잭션도 원활하다는 건 기대하지 않았어서 놀랐습니다.ㅎㅎ

    암튼, 오늘은 라이즈 코인이 살아 있는지 생사를 확인해봤습니다.
    저와 같은 라이즈 홀더분이 있다면 살아 있다고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관련 정보를 아시는 게 있다면 공유해주시면 더 감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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