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나 알려주는 코스모스(Atom) 개인지갑 만드는 법

코스모스(Atom) 코인을 거래소에 홀딩 중입니다.

테라 블록체인 기반의 앵커 프로토콜에 아톰 코인이 추가될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그때까지 기다릴 생각이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테라는 코스모스의 SDK(Software Development Kit)로 구축된 프로젝트죠.

그런데 생각보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ㅠㅠ

앵커 프로토콜에 루나에 이어 이더리움까지는 추가가 됐는데요. 아직 아톰이 언제 추가될지는 확정된 날짜가 안 나왔습니다.

이대로 거래소에 코인을 놀리는 것도 아까워서 위임(Delegation) 이자라도 받자 싶어 아톰 지갑을 검색해봤습니다. (코인을 위임하는 건 내 코인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서 대신 스테이킹하는 방식입니다. 과정은 다르지만, 결론은 스테이킹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코스모스테이션과 케플러(Keplr)라는 지갑이 나오더군요.

단순 스테이킹만 할 거라면 코스모스테이션만으로도 충분해보였지만, 아톰을 활용해 디파이에도 참여하려면 케플러가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지갑은 케플러로 결정!

 

케플러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간단히 설치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브레이브 브라우저에서 진행한 내용입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크롬에 추가’를 누릅니다.

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keplr/dmkamcknogkgcdfhhbddcghachkejeap

‘Add extension’을 클릭!

브라우저 아래 상태바에서 설치가 진행되고 나면 브라우저 우측 상단, 확장 프로그램에 케플러 아이콘이 추가됩니다.

빨간 상자로 표시된 퍼즐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아래쪽으로 창이 뜨고요.

여기서 케플러를 찾아 핀까지 체크해주면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플러 아이콘을 클릭하면 지갑 생성을 위한 새로운 창이 뜨는데요.

•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거나
• 새로운 지갑을 생성하거나
• 기존 지갑을 불러오거나
• 레저 지갑을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암호화폐 지갑이 익숙한 분들이라면 어떤 걸 택해도 잘 하실 수 있을 테니까요.

이번 글에서는 구글 계정으로 지갑을 만들어보겠습니다.

‘Sign in with Google’을 클릭하고

 

‘Account name’에 원하는 영문 아이디를 입력하고 동일한 비밀번호를 2번 입력하면 됩니다.

그러면 익숙한 창이 하나 뜨죠? 구글 로그인 창입니다. 본인의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면 됩니다.

여기까지 완료하고 다시 케플러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렇게 이제 지갑을 사용할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다른 컴퓨터에 케플러를 깔아도 구글로 로그인만 하면 동일한 지갑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개인키는 따로 잘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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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계정으로 연동하는 게 니모닉 대용의 역할인 듯합니다. 암호화폐 지갑을 처음 만들 때 니모닉이 나오면 당황하기 쉬운데요. 구글 계정 연동으로 그러한 저항 요소를 조금 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갑을 삭제하고 다시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니까 동일한 지갑 주소로 나오더라고요!

그 외에는 다른 지갑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케플러 지갑 홈페이지에서 지갑을 연결하면 다양한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allet.keplr.app/#/dashboard

아톰 코인 단일 스테이킹은 물론이고 오스모시스(Osmo), 크립토(CRO), Certik(CTK) 등 다양한 코스모스 밸리데이터 토큰도 위임하고 거버넌스에도 참여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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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거래소에 있는 아톰 코인을 케플러에 보내진 않았는데요. 조금 더 공부하고 보내려고 합니다. ^^

아톰을 개인지갑에 보내서 활용하려는 분들은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개인지갑 관리는 전적으로 본인 책임입니다. 그만큼 보안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과 아톰 코인 위임을 해제하려면 14일이 걸린다는 점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