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
타인들과의 지적 대화 속에서 빛나려면읽다/오늘의 문장 2021. 3. 18. 16:03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신의 생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회 문제들에 대한 평가와 판단을 미디어가 대신해주는 것은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른다. 다만 이렇게 미디어에 자신의 판단을 양도하는 사람은 경제적으로 조금 여유로워지고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세계 밖의 진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할 것이고, 인생의 깊이를 얻지 못할 것이며, 타인들과의 지적 대화 속에서 빛날 수는 없을 것이다. 중에서 사람의 뇌는 놀랍습니다. "사람의 경우, 뇌의 질량은 체중의 2%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신체가 섭취하는 전체 에너지의 25%나 소모한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셈인데요. 이처럼 생각하는 일은 참으로 귀찮고 힘든 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뇌는..
-
내 머릿속 휴지통은 어떻게 비울 수 있을까?쓰다 2020. 3. 25. 16:22
너무나도 혼란한 시국이다.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유행병에 대한 정보가 차고 넘친다. 4.15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위성 정당'들이 펼치는 정치 공세도 어마어마하다. 여기에 더해 'N번방' 사건까지. 사실 모두 다 중요한 일이다.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코로나19, 내 삶과 내가 지지하는 가치를 대신 펼쳐줄 사람을 뽑는 총선, 여성을 착취하는 성범죄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필요한 N번방 사건. 모두 다 중요한 일이기에 대략의 내용은 참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다. 나도 그렇고. 그런데 정말 우리가 아는 것이 맞을까? 아니 '제대로' 아는 게 맞을까? 기술과 미디어의 발달로 우리는 무수히 많은 정보에 더욱 쉽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TV와 신문, 라디오 등 주요 몇 매체를 통해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