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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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이사 갈 집 찾다가...'서울이 넓긴 참 넓다'나, 지금, 여기/아무말 2018. 5. 15. 23:05
요즘 집을 보러 다닌다. 얼마 전 월세를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연락을 받고 나서 '차라리 전세를 알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어제는 미아사거리역 근처에 집을 보고 왔고 오늘은 상봉역 인근의 집을 봤다.두 곳 모두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두 곳의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는 점이 인상적이다.미아사거리역 근처는 매우 번잡했다. 말 그대로 '복작복작'.이 골목 저 골목으로 이어지는 먹자골목 자체도 복잡한데 그 골목을 빼곡히 채운 사람들의 오감이 더욱 번잡스러웠다.어떤 이는 사람 사는 동네 같지 않으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긴 세월 대학가 주변에 살아 본 나로서는 피하고 싶은 동네다.처음에야 먹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고 특히 사람 구경도 많이 하고 좋지, 나중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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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 - 불친절이 과한 친절로 바뀌는 어색한 결말즐기다/영화 2018. 2. 17. 15:21
봐야지 벼르고만 있던 영화 '마더!'를 어제 봤습니다.영화의 줄거리를 이야기하는 건 스포가 되기에 십상인 영화라 스토리를 풀긴 부담이 되네요.영화에 등장하는 비유와 상징에 대한 해설은 다른 리뷰에도 많이 있으니 그 부분은 생략하고요. 이 글엔 개인적 감상을 적어보겠습니다.불친절한 영화 '마더!'는 굉장히 불친절한 영화였습니다. 분명 배경은 집이라고 하는 현실의 공간이지만, 그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투성이였습니다.단 한 명의 손님을 집에 들였을 뿐인데 어느새 하나둘 손님이 늘어가고 그 손님들은 집주인을 무시하고 마치 자기 집인 것처럼 무례하게 굽니다.'집'이라는 공간이 무언갈 상징한다는 건 쉽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건 영화 초중반까지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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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틀이면 완성되는 집새로나온 2017. 11. 30. 19:29
이탈리아에 있는 '마디 홈'이라는 건데 신기하네요.여러 부속품들을 조립만 하면 집이 뚝딱 완성됩니다.자재를 펼치니까 지붕이 생기는...ㅋ조립형 주택이어서 해체했다가 다시 조립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나만 이사가는 게 아니라 아예 집을 가지고 이사갈 수 있다는 거죠.제일 작은 건물이(8평 정도) 우리 돈으로 3600만원 정도니 가격도 나름 괜찮은 듯합니다.물론, 땅값은 포함 안 된거겠지만요.^^;내 집 마련의 꿈은 사실 포기한 지 꽤 됐는데...ㅠㅠ우리나라에도 이런 게 생기면 어찌어찌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희망적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