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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말] '피라미'로 진화!…그리고 어뷰징 논란에 한 마디
    블록체인/스팀잇 2018. 3. 27. 17:02

    '피라미'로 진화!

    플랑크톤으로 어언 6개월 넘게 지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피라미'로 진화에 성공했네요. ^^

    11.jpg

    따란~

    그래 봤자 스파 500을 간신히 넘겼기에 풀보팅 가치가 0.1도 되질 않습니다. ㅠㅠ(스팀 가격이 떨어진 영향도 크긴 하지만요.)

    1차 목표로 삼았던 피라미를 달성하면 기분이 엄청 좋을 줄 알았는데, 딱히 그렇진 않네요.

    요새 스팀잇 분위기가 흉흉(?)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 근본적 원인은 코인시장 하락장이 좀처럼 끝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어뷰징 논란에 한 마디


    어뷰징 논란으로 피곤하신 분들 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관련 글이 피드에 올라오는 걸 지켜보는 건 즐거운 일은 아니죠. (당사자이신 분들은 정말 스트레스가 크실 겁니다.) 누군가 싸우는 걸 본다는 건 정신적으로 굉장히 소모적인 일이기도 하고요.

    게다가 반복되는 문제이기에 지겨울 수도 있고 또 당장 해결책이 나올 수 없는 문제이기에 관심을 덜 기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팀잇을 애정하신다면 그 과정을 조금 참고 지켜봐 주시길 권합니다. (물론 저부터 반성하겠습니다. ㅠㅠ)

    현재의 과정은 나쁘게 말하면 '싸움'이지만 좋게 말하면 '논쟁'이고 '토론'입니다. 싸움이 토론이 되려면 몇몇 이해 당사자 간 말다툼이 아니라 커뮤니티 전체의 의견이 모여야 합니다.

    바로 대다수 플랑크톤의 의견이요.

    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러운 겁니다. 주장과 주장이 대립하고 그 과정에서 감정이 상하는 일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렇다고 그걸 포기할까요? 그 논쟁의 과정을 포기하면 그건 더는 민주주의가 아니게 됩니다. 끝까지 목소리 높여 떠든 자의 뜻대로 움직이게 될 테니까요. 그리고 그 목소리 큰 사람이 선할 거란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힘들고 지치더라도 기운 내십시다. 그리고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세요.

    '플랑크톤인 내가 무슨', '고래 싸움이지 어차피'라고 생각하면 정말 고래싸움이 되고 그들만의 문제가 됩니다. 그들이 결정한 대로 내 스팀잇 라이프가 결정되는 거죠.

    누군가 결정해주는 대로 사는 것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가만히 있어도 상관없을 겁니다. 현실 세계에선 사실 '투표' 외에 다른 방법도 마땅치 않죠.

    그렇지만 여기, 스팀잇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말할 자유가 있습니다.

    증인에 투표할 권리도 있고 kr 커뮤니티 내 누구에게든 직접 말을 걸 수도 있습니다. 얼마든지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할 방법이 있다는 뜻입니다.

    매번 뭔가 의견을 내거나 모든 토론 내용을 보시라는 건 아닙니다. 그건 저도 사실 자신 없거든요. 그래도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저 없이 꺼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운보팅'을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을 겁니다. 어느 누군가 감정적 다운보팅을 감행한다면 오히려 배 이상의 업보팅을 받으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제 경험상으론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토론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것이지 나쁘거나 틀리다고 확언할 순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옳고 네가 틀렸다'는 지나친 자기확신은 건전한 토론을 망치기 십상입니다.

    물론 정말 나쁜 놈이 많은 세상입니다만, 그래도 정말 '선전포고'를 할 게 아니라면 그 전까지는 대화 상대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냥 '피라미'가 된 걸 자축하려고 했는데, 요새 워낙 뜨거운 이야기가 자꾸 눈에 밟히다 보니 저도 한 마디하게 됐네요.

    부디 건전한 토론이 지속되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저도 틈틈이 관련 내용을 공부해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늘의 나를 기록합니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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