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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한달 요금 1만 1000원... 알뜰폰은 정말 알뜰할까2013년 2013. 10. 24. 22:05
한달 요금 1만 1000원... 알뜰폰은 정말 알뜰할까우체국 알뜰폰 인기... 고객센터 접근성 등 약점으로 꼽혀"10년 넘게 쓰다가 좋은 걸로 바꾸려고 왔는데, 기존은 너무 비싸서…. 싸게 한다길래 와봤어요.""기존 서비스하고 차이가 없다니까 당연히 싼 걸 찾는 거죠.""(알뜰폰 서비스가) 불안하면 쓰다 말면 되죠. 어차피 2년이면 바꾸니까 상관없어요." 지난 11일 '알뜰폰' 구입을 위해 우체국을 찾은 시민들의 말이다. 오전 시간임에도 1시간여 만에 4명의 시민이 알뜰폰 구입을 위한 상담을 받았다. 다른 업무를 위해 우체국에 방문한 시민 중 일부도 알뜰폰 접수처에 관심을 보였다. 알뜰폰 상담을 담당하는 우체국 직원이 창구 업무까지 병행하고 있어 상담을 기다리는 시민도 더러 있었다. 알뜰폰이 인기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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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지금, 행복한가요? '청년복지다방'에서 묻고 답하다2013년 2013. 10. 7. 15:43
“여러분은 행복하신가요?” '2013 청문복답'(청년이 묻고 복지국가가 답한다) 행사의 강연 중 한 강연자가 청중에게 던진 질문이다. 누구도 쉽게 답하지 못했다.지난 9월 28일, 서강대학교에서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산하 단체인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가 주최한 청년복지다방(이하 청복다) 행사가 있었다. 청복다는 청년들의 당면과제인 대학등록금, 주거 문제, 실업 등에 대해 '같이 커피 한 잔 하며' 이야기 해보자는 취지의 행사이다. 청년 문제의 답을 복지국가에서 찾아보자는 것이다. 당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청복다 행사는 90여 명의 청년이 참가해 진행되었다.1부는 문유진 청년정책연구팀장과 정초원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선임운영위원,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2부는 이상이 대표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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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보도와 관련해) 언론의 의혹제기와 공직자 사생활 보도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2013년 2013. 9. 29. 18:04
1950년대 초반 미국상원의원인 존 매카시가 손에 들고 흔들던 서류 뭉치에 전 미국은 공포에 휩싸였다. “미국 내 공산당원의 명부가 내 손에 있다.” 냉정의 시대에 공산당원이라는 낙인이 두려웠던 미국인들은 매카시의 말에 동조했다. 언론도 마찬가지였다. 단 한 사람 에드워드 머로를 제외하고 말이다. 머로는 매카시의 폭로에 논리적으로 반박했고 결국 매카시의 폭로의 근거 없음이 만천하에 밝혀졌다. 냉전 시대의 미국인들과 언론을 지배한 것은 낙인에 대한 공포였다. 그리고 그 공포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채동욱 검찰총장을 향한 의혹보도에 대한 동조가 바로 그것이다. 의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자식 의혹보도는 모든 매체를 뒤덮었다. 물론 공직자에 대한 의혹 제기는 언론의 역할이다. 하지만 채 총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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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스마트폰 보급률의 비밀 - 이러닝 코리아 박람회장 방문기2013년 2013. 9. 25. 04:04
“20세기와 21세기가 다른 건 스마트폰뿐이다.” 팟캐스트 의 출연자인 과학자 K 박사의 말이다. 언뜻 스마트폰의 위대함을 칭송하는 듯하지만 발언의 취지는 ‘고작’ 스마트폰 하나뿐이라는 의미에 더 가깝다. 세기가 바뀌는 동안 수많은 과학기술이 있었지만 정작 우리의 삶에 직접 영향을 준 과학기술은 스마트폰 한 가지뿐이라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 속도는 빠르고 그 종류도 다양하지만 정작 우리의 삶에 닿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고 또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과 우리 삶의 격차는 지역과 나라라는 공간의 격차와 기술의 창조에서 상용화까지의 시간의 격차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사례 1.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trategy Analytics, SA)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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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 생각 없는 행동이 역사교육 망친다.2013년 2013. 9. 3. 17:51
‘국뽕’이라는 인터넷 신조어가 있다. 국가와 히로뽕의 합성어다. 국가와 민족에 대한 과도한 자긍심을 드러내는 사람을 조롱하는 뜻의 속어이다. 국뽕이라는 표현이 적합하진 않지만, 우리 민족의 민족적 주체성은 높은 편이다. 세계에 몇 안 되는 단일민족국가이기도 하고 수많은 침략과 전쟁, 그리고 긴 일제 치하의 식민지 시절을 겪으며 투철한 역사의식을 가지게 됐다. 이러한 역사의식 자체는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 역사의식이 생각 없이 행동으로 변할 때, 그 행동은 늘 오류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지난 27일 교육부는 한국사를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몇 달간의 논란을 정리하는 발표였다. 하지만 한국사의 수능 필수화 이외에 한국사 교육의 교육 방법 개선이나 한국사 수능 필수화로 인한 부작용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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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저널리즘2013년 2013. 8. 23. 16:25
정의는 진실을 말하고 떠듦으로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외침은 사람에 대한 믿음, 공감적 상상력을 전제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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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인 없는 언론의 성공 모델이 되겠다." - 김용민 <국민TV> PD2013년 2013. 8. 23. 16:08
지난 14일 사무실을 방문 취재했다.(관련기사 : 미디어협동조합 방문기) 당일 취재 중 김용민 라디오 책임PD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용민 PD는 의 인기요인으로 '실질적 공정성'을 꼽았다. 조합원이 3만 명 이상이 되면 영상 방송을 시작해 "주인 없는 언론의 성공모델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와 (아래 나꼼수)의 관계에 대해서는 "물리적 연결성은 없지만 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열망과 가능성은 공유한다"고 답했다. ' 시즌2' 공약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메시지가 있는 말이었다"면서도 "십만 촛불이 모이면 화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대 관련 질문에는 '20대 개새끼론'보다는 '상대평가 개새끼론'이 더 설득력 있는 이야기였다고 자평하며 "20대는 과제가 많다. 경쟁 패러다임 구조를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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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방문기2013년 2013. 8. 19. 13:10
팟캐스트 포털사이트 팟빵(http://www.podbbang.com/)이 제공하는 팟캐스트 순위를 보면 에서 만든 팟캐스트 방송이 단연 인기다. 지난 8월 15일에는 1, 2위를 포함해 10위권에 무려 5개의 방송이 의 방송이었고 에피소드 순위에도 1, 2, 3위를 포함해 10위권에 6개의 방송이 랭크되었다. 8월 15일 팟빵 홈페이지 캡처 화면 ⓒ 팟빵 는 현재의 미디어 지형이 편향되었다는 판단 아래 공정한 보도, 공정한 TV방송을 목표로 설립된 미디어협동조합이다.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통해 조합원을 모집, 향후 TV 방송국을 개국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라디오 방송이 시작된 4월 1일 이후, 4개월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방송국 개국 소식은 들리질 않는다. 출범 4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