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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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아무말] 2020년 총선 예측 - 조국사태는 착시였다나, 지금, 여기/아무말 2020. 4. 3. 16:02
매우 개인적인 의견이 담긴, 데이터보다는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인상 비평에 근거한 글입니다. 읽기 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총선을 불과 12일 앞둔 4월 3일이다. 현재까지 총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혹은 미칠 것으로 추정되는) 변수는 2가지다. ‘조국사태’ 그리고 ‘코로나19’ ‘조국사태’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이 되는 과정에서 국민 여론이 극명하게 갈렸던 일을 뜻한다. 개인적으로는 검증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자행된 조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한 과도하고 악의적인 공격으로 국민이 호도된 사건이라고 칭하고 싶다. ‘코로나19’는 확산 초기엔 정부여당에 부정적 요소였다. 하지만 뚝심 있는 방역을 지속한 결과, 전 세계에서 칭찬받는 나라가 되었고 현재를 기준으로는 정부여당에 긍정적인 변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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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언론] 시빌 홈페이지 톺아보기블록체인 2018. 3. 5. 18:11
'시빌(https://joincivil.com/)'은 지속 가능한 저널리즘을 보장하기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입니다.앞선 글 - [블록체인과 언론] '기레기'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 에서 밝혔다시피 현 언론 시스템은 '광고'에 수익 대부분을 의존하는 기형적 구조로 돼 있습니다.이런 구조는 결과적으로 '기레기'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현실로 이어집니다.시빌은 현재의 언론 생태계로는 '저널리즘'이라는 언론 본령의 가치를 제대로 실현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미디어 플랫폼을 내세웁니다.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경제 생태계로 미디어 플랫폼을 마련할 테니 이 안에서 제대로 된 저널리즘을 실천하는 뉴스룸을 구성해 활동하란 소립니다. 물론 저널리스트 외에 일반 시민도 독자 혹은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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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언론] '기레기'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쓰다 2018. 2. 27. 17:26
기레기는 왜 기레기가 될까요?언론사의 지나친 속보 경쟁, 트래픽 수익을 위한 낚시성 기사, 정치적(결국 경제적 이득으로 연결되는) 이득을 위한 프레임 전쟁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하지만, 저는 결국 '실수'가 지워지고 잊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의 (때로는 의도적) 실수를 아무도 기억하지 않으니 그 순간만 넘기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자, 떠올려봅시다. 어떤 기사를 읽고 '이거 완전 쓰레기 기사네'라고 생각하신 적 있나요? 만약 그런 경험이 있다면, 그 언론이 어디였고 기자가 누군지 기억하시나요? 기억 삭제.jpg우리는 막상 기사를 볼 때는 불쾌해하고 '기레기'라고 욕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억할 순 없죠. 하루에도 수천 건씩 새로운 기사가 쏟아져 나오니까요.그리고 그 와중에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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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오’ 프레임은 누가 만들었나쓰다 2017. 6. 12. 23:19
“덤벼라. 문빠들”벌써 한 달이 다 됐다. 안수찬 한겨레 기자의 페이스북 글로 촉발된 이른바 ‘한경오(한겨레신문,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사태다.이미 시간이 꽤 지난 이야기를 지금에서 꺼내는 이유는 냉정히 돌아보기 위함이다. 어떤 사안을 바라볼 때 거리감을 유지하는 건 중요하다. 공간적 거리감도 중요하지만, 시간적으로도 거리를 두는 게 유용한 경우가 많다.구체적 사실관계는 이미 어지럽게 온라인상을 돌아다니고 있으니 그 부분을 설명하진 않겠다. 다만, 이번 사태에 대처하는 진보언론의 태도에 대해 한마디 하고자 한다.명백한 실수와 오해우선 한겨레는 안수찬 기자의 명백한 실수로 대중의 공격을 자초했다. 물론 곧 안 기자가 사과하긴 했지만, “덤벼라. 문빠들”이라는 말이 한겨레21 편집장 출신의 기자에게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