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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친구와의 대화..."6개월쯤 횡보할 것 같은데?"나, 지금, 여기/아무말 2018. 5. 28. 22:39
친구와 톡을 하다가 코인 이야기가 나왔다.
내가 스스로를 '코인푸어'라고 칭하면서 시작된 이야기다.
(정확히는 빚을 낸 건 아니니 푸어는 아니고 그냥 현금이 없을 뿐이긴 하지만.)그런 이야기를 했더니 친구가 그동안 차트를 잘 안 봤었다며 슬쩍 훑어본 모양이다.
이제 두 달쯤 됐을까? 이오스가 만원 아래로 갔던 시점에 친구에게 코인을 좀 사라고 권유한 적이 있다. 나는 돈만 더 있으면 들어갈 거라고 얘기하면서.
뭐... 내가 추천했던 코인들이 그 이후 전부 오르긴 했지만, 또 현재 시점으로 보면 어떨지 모르겠다.
어쨌든 차트를 훑어본 친구가 한다는 말이...
"당분간 횡보할 것 같은데?"
그래서 답했다. 난 연말까지 보고 있는 거라고.
그랬더니 다시...
"6개월은 횡보할 것 같은데?"
.....!?
아득해질 뻔한 정신을 붙잡으며 간신히 코인 시장은 주식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답했다. 사실이니까.
이 친구는 코인 투자를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직감적으로 차트를 보는 스타일이다. 그렇기에 그냥 본인 느낌이라는 그 말대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아는 한 감이 꽤 좋은 친구라는 거다. ㅠㅠ
그러니 차트상으로는 6개월 횡보라는 예측도 그럴듯하게 들린다. 그렇지만, 앞으로 6개월 횡보라면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지루할 거 같기에 코인시장은 주식시장에 비교해 속도 2배! 라고 내 맘대로 계산해본다.
결론은 앞으로 길어 봤자 최대 3개월 횡보할 거라는 거.(3개월도 길긴 하지만 ㅠㅠ)
암튼,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대한 희망적 생각을 품으며 하루를 또 버텨낸다.
오늘도 존버하는 나와 당신을 응원한다. 부디 서로 잘 버텨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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