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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비나로 공부하기 - 코로나 팬데믹과 암호화폐
    배우다 2020. 3. 31. 18:19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난리입니다.

    그동안 인류가 여러 감염병을 겪었지만,
    코로나19처럼 확산이 빠르면서도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

    오늘(331)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 나온
    기모란 교수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그렇죠. 질병 특성 자체가 사스하고 메르스하고도 다르고
    신종플루하고도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그 사이에 있는 거예요.
    확산세는 굉장히 빠르면서 치명률도 꽤 높은.”
    라고 설명했군요.

    코로나19가 빨리 잦아들어서
    더 이상 목숨을 잃는 분들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

    그렇게 되길 진심으로 빕니다.

    출처=https://decenteruniv.com/gd_webinar/

    그래도 삶은 계속되죠.
    코로나 팬데믹 이후를 준비하는 움직임도 많이 있습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모든 일을 가능하면
    비대면
    ·비접촉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모였던 세미나들도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 들은 용어인데요.
    온라인을 뜻하는 (Web)과 세미나(Seminar)를 합해서
    웨비나(Webinar)라고 부른답니다.

    출처=https://decenteruniv.com/gd_webinar/

    서울경제신문이 만든 최초의 블록체인 전문미디어’ 디센터에서
    굿모닝 디센터 웨비나를 하고 있습니다
    .

    3월30일부터 4월3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웨비나인데요.

    웨비나에 참석하는 것도 처음이었지만,
    요즘 핫한 Zoom을 이용하는 것도 처음이었네요.

    줌 같은 경우에는 처음 써보는 것임에도 굉장히 간편하고 직관적이었습니다.
    웹에서도 바로 구동되고 스마트폰을 위한 어플도 잘 나와 있었고요.
    왜 최근 가장 뜨고 있는 스타트업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zum...ㅠㅠ(지못미)

    오늘까지 2회차 웨비나를 들었는데요.

    첫날은 조재석 기자가 ‘코로나 팬데믹과 투자: 암호화폐는 안전자산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오늘은 도예리 기자가
    ‘암호화폐는 미래 화폐를 대신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1회차 강의의 목차는 아래와 같고요.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 아니다?

    -과거 미국.이란 충돌 당시 대체자산으로 주목
    -이번 증시 폭락 국면에서는 동반 하락
    -코로나 금리인하 이후 비트코인의 움직임과 전망

    기억에 남는 핵심 내용만 정리하자면,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었다면서
    비트코인은 2018년 5월13일, 미중 무역전쟁 당시에 25% 상승했고
    미국과 이란의 무려 충돌 때도 8% 정도 상승했다고 얘기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안전자산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는데요.

    반면, 이번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는 다른 실물 자산과 마찬가지로 하락을 면치 못했죠.

    이것만 보면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라는 건 부정돼야 하겠지만,
    이번엔 비트코인뿐 아니라 증시는 물론이고
    , 원유까지 모든 자산이 대폭락했기에

    역시 비트코인만 안전자산이 아니었어!”라고 혼자 비난받기는 어렵단 뜻이었습니다.

    전 세계가 패닉셀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이란 건데요.

    그 근거로 공포지수인 VIX(변동성 지수)

    316, 82.69%였고
    3월29일, 65%
    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2008년엔 80%였고
    보통 40% 이상이면 공포구간으로 본답니다.

    그러면서 기자 본인은 비트코인만 적금 붓듯이 조금씩 사고 있다 하더라고요.

    이건 제가 아는 기자에게 들은 이야기인데요.

    블록체인 업계가 아무래도 신생이다 보니
    취재하는 기자들도 뜨내기와 사기꾼에 가까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고 합니다
    .

    조재석 기자가 비트만 사는 이유이지 않을까 추측이 되네요.ㅎㅎ

    웨비나 2차 강의는 도예리 기자가 ‘암호화폐는 미래 화폐를 대신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했는데요.

    마찬가지로 핵심만 추리면,

    현재는 암호화폐를 일상에서 쓰기가 어렵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화폐로 쓰는 게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나
    백트
    (BAKKT)의 비트코인 선물 도입,
    스타벅스에서 백트 캐시 결제 서비스 제공
    그리고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만든 그라운드X의 암호화폐 지갑
    클립을 예로 들었습니다.

    페북의 어마어마한 이용자 수와
    미국 증권거래소
    (NYSE)의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
    (Intercontinental Exchange, ICE)
    마이크로소프트
    , 스타벅스,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BCG) 등이
    함께 만든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백트
    .
    국민 메신저인 카톡에 암호화폐가 들어온다면
    자연스럽게 실생활에서 화폐로 기능할 거란 분석입니다
    .

    테라 얼라이언스의 차이 프로젝트가 언급되지 않은 건 조금 아쉽더군요.

    테라야 힘내!

    탈중앙화를 기치로 내건 블록체인인데
    기업이 주도하는 건 그 의미가 퇴색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카카오나 페북이 독자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같이 하기에
    나름 탈중앙의 의미가 있다는 취지의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

    저도 공감하는 게 현재 블록체인 업계가
    확장성
    (Scalability),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보안성(Security)
    동시에 해결하지 못하는 트릴레마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현실적 타협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암튼, 1~2화 웨비나를 참석해봤는데요.

    디센터 측에서 강의 대상자의 수준을 어디에 맞추고 준비한 건지 모르겠는데
    이른 아침에 웨비나를 들을 정도의 사람들이라면
    기본적인 내용은 알 거라는 믿음을 갖고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을 푸는 게 어땠을까 싶습니다
    .

    기자들이 얼마나 바쁜지 잘 알기에 준비 시간이 부족했을 거고
    줌도 무료 버전은
    40분까지만 제공한다는 이유도 있겠지만요.

    굿모닝 디센터 웨비나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진행되니까요.
    궁금한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https://decenteruniv.com/gd_webinar/

    그런데 사전 신청을 받았던 거라 지금 신청해서 들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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